그렇게 홍보하던 신혼희망타운이 미달?
수도권 3차 사전청약이 막 올리며 흥행을 이어가는데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에서는 막상 미달이 대거 쏟아졌다. 같은 기간에 진행된 공공분양 특별공급과 비교 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수요자에게 외면을 받았단 평가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시행했던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 사전청약은 과천주암+시흥하중 지역 7개의 전형 모두 신청자가 모집 수를 채우지 못했다고 한다. 2172 가구 모집에 1927명이 신청하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하남교산, 과천주암, 양주회천 등 수도관 3차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1683 가구 모집에 2만 8122명이 신청하며 16.7대1의 경쟁률이다.
특히 3차 사전청약에서 신혼희망타운과 공공분양은 과천주암이 공급되었지만 결과는 상반되게 나왔다. 신혼희망타운은 1421가구 공급에 절반 수준(730건)의 신청이 접수됐지만 공공분양은 94가구 공급에 2742명이 접수해 이번 사전청약에서 제일 높은 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이번 희망타운의 주택 중 최소 평수가 선호가 제일 낮았다. 과천주암 c블록 전용면적 46제곱미터 주택형은 29가구 모집에 1명만 신청했다. 같은 지역 c1블록 46제곱미터는 188가구에 14명만 접수했다.
이에 정부는 신혼희망타운 중형의 면적 주택을 공급한다고 한다. 지난달 19일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되도록 많이 신혼부부를 위해 기회 주는 차원에서 진행했더니 작은평위주로 공급했다"며 "아이를 키우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니 앞으로 공급 물량에는 중대형 비중을 늘리겠다. 내년 후 사업 계획 지구에는 소형을 축소하고 선호가 높은 중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분양과 달리 분양 뒤 매각 시 집값 오른 차익을 정부와 나누는 점도 수요자에게 거부감이다. 분양가 3억 700만을 초과 시 최소 30%를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상품'으로 받아야한다. 이는 연 1.3% 고정금리로 집값의 70까지 장기대출해주나 차익의 10~50%를 주택도시기금으로 환수처리 한다.
신혼희망타운에서 시흥하중 a1 블록 55제곱미터를 제외한 6개 주택 형태는 해당 상품에 의무가입해야한다.
여경희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은 "금번 신혼희망타운 당해지역 사전청약의 경우 공급물량이 작은 평수이며 수익고유형 모기지를 의무가입해야 하니 미달이 났다"며 "수도권 거주민 대상 청약 접수 시 잔여물량이 소진될 터"라고 말했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 접수과 신혼희망타운 수도권 거주자 청약은 오는 9일까지 하며, 당첨은 23일에 발표된다.
소형에 차익 공유까지…3차 사전청약 ‘신혼희망타운’ 미달 쏟아져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수도권 3차 사전청약이 막을 올리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에서 미달이 대거 쏟아졌다. 같은 기간 진행된 공공분양 특별공급과 비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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